[더구루=오소영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베트남을 찾아 팜민찐 총리와 회동했다. 베트남의 지원과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연간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과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쏟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날 오후 박 사장을 만났다. 작년 11월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양측은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현지 투자 환경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의 경영 환경을 긍정적으로 예견하며 향후 연간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베트남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인력 교육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삼성은 베트남과 동행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찐 총리는 삼성의 사업 성과와 경제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지지를 표했다. 삼성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행정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과 동시에 고급 인력 양성, 자유무역협정 확대, 새 수출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가 한국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최대 주주인 삼성SDS를 비롯한 한국 기업과 접점을 넓히고 첨단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사세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는다. 9일 VTN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CMC는 전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CMC코리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응우옌 쭝 찐 회장과 호 탄 퉁 부회장 등 CMC그룹 경영진과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 김종필 삼성SDS 개발센터장(부사장), 박기은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정부·파트너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안면인식 기술을 비롯해 CMC의 다양한 솔루션과 사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CMC는 서울 중구 시그니쳐 타워에 법인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AI와 클라우드, IT 보안, 스마트 팩토리 등 여러 분야의 첨단 솔루션을 한국 기업에 공급한다. 한국·일본 경쟁사보다 20~30% 낮은 가격으로 제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찐 회장은 "한국 법인의 출범은 CMC의 시장 확장을 알리고 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이앤씨,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호주 수전해 설비 기업 하이사타에 300억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 효율과 비용 모두 잡은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확보하고 수소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하이사타는 8일(현지시간) 1억11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이앤씨, 신한금융그룹 등으로 꾸려진 투자 조합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약 27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석유 대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투자사 BP벤처스와 홍콩 템플워터의 주도 하에 △IP그룹 오스트레일리아 △키코 벤처스 △베스타스 벤처스 △블루스콥엑스 △호스트플러스 △바이센트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의 지원을 받았다. △IMM 인베스트먼트 홍콩 △트윈 타워스 벤처스 △오만 투자청의 벤처캐피털 IDO △텔스트라슈퍼 등 신규 투자자도 동참했다. 2021년 설립된 하이사타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설비 기업이다. 기존 기술 대비 효율이 20% 높고 더 적은 에너지를 쓰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알칼라인 수전해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호주 제조 포럼(Austr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반세기 동반자'라고 치켜세우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원전 수출의 걸림돌이 될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혁신형 SMR(i-SMR)'을 조기 상용화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수출을 노리고, 체코·폴란드에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재현한다. 8일 미국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소송에 대해 "우리는 웨스팅하우스와 50년 이상 협력했으며 향후 반세기에도 그들(웨스팅하우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은 분쟁이 지속될 수 있으나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수원을 상대로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자사 기술이 한국형 원전 'APR 1400'에 적용됐다는 주장이다. 1심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후 항소했다. 대한상사중재원에서 국제중재 절차도 밟고 있다. 중재에 수년이 걸려 한국형 원전 수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대내외 우려가 커지면서 황 사장은 웨스팅하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 주정부와 회동했다. 올 상반기 1단계 상·하공정 준공을 앞두고 막판 점검 시간을 가졌다. 7일(현지시간) 살타 주정부에 따르면 리카르도 빌라다 인권노동부 장관과 알프레도 바툴레 노동부 장관은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일행을 만났다. 아르헨티나 1단계 상·하공정 준공을 위해 남은 과제와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후 현지에서 리튬 생산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3월 살타주에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 구에메스 산업단지에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하공정을 착공했다. 총투자비는 약 8억3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연산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2만5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최초 기업인 만큼 현지 지방 정부의 관심은 크다. 빌라다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포스코에 감사를 표하며 주정부와 회사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포스코의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화두에 올랐다. 김 법인장은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은 총 66개 기업과 계약을 맺었는데 49개가 살타 소재의 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인수를 추진 중인 호주 오스탈이 미국 해군에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ssel, USV) 인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새 USV는 '뱅가드(Vanguard)'라 불리며 서태평양에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유령함대(Ghost Fleet)' 전략에 투입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 해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USV '뱅가드'의 명명식을 열었다. 뱅가드는 해군의 '오버로드 유령함대(Ghost Fleet Overload)'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이다. 오스탈과 미국 L3해리스가 앨리배마주 모빌 소재 야드에서 만들었다. 수송용 건조함을 개조한 기존 USV와 달리 자체 제작한 특별한 선체 디자인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테스트를 마친 후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마리너(Mariner)·레인저(Ranger)와 함께 USV 1함대에 소속된다. 뱅가드는 향후 미 해군 '유령함대'의 한 축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 해군은 2022년 레인저를 비롯해 4척으로 꾸려진 오버로드 유령함대를 만들고 이듬해 9월 일본 요코스카항에 있는 7함대 사령부에 처음 배치했다.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을 겨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그로와트 뉴에너지(Growatt New Energy Co.,Ltd, 이하 그로와트)와 미국 주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LG 배터리와 그로와트 인버터의 호환 여부를 검증했다. 8일 그로와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주거용 ESS 배터리 '프라임'과 그로와트의 'MIN' 인버터를 연동했다. 그로와트의 모니터링 플랫폼을 '시네툴스(ShineTools)'를 활용해 정상 작동하는지 살폈다. 그로와트는 2010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인버터 회사다. 15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하며, 전 세계에서 20개 이상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와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제품을 팔며 지난 2022년 S&P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츠의 조사에서 글로벌 가정용 인버터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컨설팅 회사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선정한 글로벌 가정용 하이브리드 인버터 기업 1위, 태양광 발전(PV)용 인버터 3위에도 올랐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그로와트와 협력해 미국 주거용 ESS 시장을 공략한다.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전 공화당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컨설팅 업체 '벤처 거버먼트 스트레티지스(Venture Government Strategies, 이하 벤처)'에 대관 업무를 맡긴다. 솔라허브 건설에 따른 지원을 촉구하고, 반덤핑 관세 부과를 압박하며 현지 정부와 소통을 강화한다. 7일 벤처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화큐셀의 미국법인 '큐셀 아메리카'와 대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켄자스주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 케빈 요더와 리차드 쉘비 전 앨라배마주 상원의원(공화당), 쉘비 전 의원의 보조관을 지냈던 해밀턴 블룸이 팀을 이뤄 큐셀 아메리카의 대관 업무를 지원한다. 팀을 이끌 요더 파트너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켄자스주 의원을 지냈다. 하원 국토안보 세출 소위원회, 입법부 세출 소위원회 등을 지내며 예산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이 공장을 둔 미국 조지아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공화당 출신이다. 이를 고려해 미국 정부에 효과적으로 회사 입장을 전달하고자 벤처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2019년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연간 1.7GW 규모의 모듈 공장 운영을 시작한 후 사세를 키우고 있다. 작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나트륨 원전 인근에 테스트·핵연료 운반 시설을 짓고자 부지 개발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이르면 20일 일부 인프라 건설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과 어스 워크 솔루션즈(Earth Work Solution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벡텔과 나트륨 원전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000만 달러(약 135억원)다. 어스 워크 솔루션즈는 'TFF(Test and Fill Facility)' 시설 건설에 참여한다. TFF는 나트륨 원전 인근에 지어지는 첫 시설이다. 나트륨 원전의 주요 구성 요소를 테스트하고 핵연료를 원전으로 운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어스 워크 솔루션즈는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부지를 정비한다. 초기 약 4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타일러 밀러 어스 워크 솔루션즈 최고경영자(CEO)는 "테라파워·벡텔과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도하고, 에너지 혁신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주변 인프라 공사가 시작되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인공지능(AI) 배터리' 기술을 지원할 전망이다.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성능을 제한하지 않고 배터리 수명을 최대 10%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의 흥행으로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AI 기능을 확대한다. 7일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판다플래시(@PandaFlash)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에 AI 기반 배터리 절약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키우지 않고도 수명을 약 5~10%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옵션을 마련했다. 라이트와 절전 모드를 활용해 CPU·GPU 최대 성능을 제한하고, 화면 밝기를 낮추며, 백그라운드 활동을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했다. 스마트폰 사용량을 분석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배터리 최적화'와 방전으로 인한 노후화를 막는 '배터리 보호' 기능도 탑재했다. AI 배터리 기술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CPU나 GPU의 성능 저하 없이도 불필요한 작업의 제거로 더 긴 수명을 보장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신규 연구소를 설립한다. 4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한다. 첨단 반도체 연구와 생산을 활성화하고 기술 우위를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 USA 연구소(CHIPS Manufacturing USA) 신설·운영에 관한 제안서 접수에 나섰다. 이 연구소는 조 바이든 행정부 산하 상무부가 설립한 최초의 제조 USA 연구소다. 첨단 반도체 제조와 조립, 패키징, 테스트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검증에 중점을 둔다. 상무부는 오는 8일 연구소와 보조금 제공 관련 세부 사항을 발표한다. 이어 16일 잠재적 지원자를 대상으로 회의를 열고 최종 참여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새 연구소에는 최대 2억8500만 달러(약 3800억원)가 지원된다. 연구소 운영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윈 관련 기초·응용 연구, 물리적·디지털 시설 구축, 시범 프로젝트 수행, 인력 교육 등을 돕는다. 상무부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동일한 대상을 만들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